지난해 5.2% 증가 세종 이어 2위 기록

제주지역 서비스 관련 사업체 증가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사업체 수는 4만6000개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2%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시·도별 증가율을 보면 세종이 19.6%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가팔랐고, 이어 제주, 인천(3.6%), 경기(3.2%), 충남(3%)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0.7% 증가하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종사자 수는 17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 전국 평균(2.5%)을 웃돌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울산은 유일하게 0.3%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매출액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7.4%)했다. 세종이 14%로 가장 높았고, 인천(11.6%), 경기(9.5%), 제주(9.4%)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사업체와 종사자, 매출액 비중(각각 21.3%, 28.4%, 38.1%) 모두 가장 높았다. 제주는 각각 1.6%, 1.5%, 1.2%를 나타냈다.

한편 조사단위는 상점, 음식점, 영업소 등과 같은 개별 사업체로 상근 종사자가 없거나 고정시설이 없는 사업체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금융·보험업, 통신업, 교육서비스업, 초·중·고등교육기관 등 일부업종은 기관 통계와의 중복방지를 위해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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