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선정 2019 문화관광축제 유일하게 이름 올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에 ‘제주들불축제’만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색에 맞는 콘텐츠 선정과 함께 축제 품질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축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41개의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41개 축제는 대표 3개, 최우수 7개, 우수 10개, 유망 21개 등이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탈춤축제 등과 함께 글로벌 육성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육성 축제는 대표등급을 5회 연속 유지해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 명예축제다.

이번 대표축제에는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최우수축제는 제주들불축제를 비롯해 담양대나무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 정남진장흥물축제 등 10개 축제가 우수축제에, 순창장유축제 등 21개 축제가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는 그동안 제주들불축제만이 우수 축제 등에 이름을 체면을 유지하는데 머물렀다. 몇몇 지역 축제가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장수하지는 못했다.

제주지역에서 개최되는 상당수의 축제가 ‘킬러 콘텐츠’가 없어 관광객 등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중이다.

한편 문체부는 1995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별해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지정,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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