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정양헌 연회홀에서 열린 재일본 관동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신년 인사회는 원희룡 도지사,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 송석언 제주대총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장, 신현기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재일본 관동도민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축사에 원희룡 지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제주도는 한국 정부의 범국민적 기념사업과 재일제주인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관동 지역에서 제주인의 부지런함과 자긍심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일본 속 작은 제주도를 만들어가는 4만 3000천여 재일제주인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일제 강제연행 제주인의 이주경로 추적사업,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 모금, 향토 향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일제주인 공덕비 837기에 대한 3권의 책을 거론하며 "이 자료를 토대로 제일제주인의 고향 업적을 후손들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행사장에서 오는 10월 예정중인 세계제주인대회 홍보 인쇄물 600부를 배치하고 130만 제주인을 연결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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