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당근 재배포장에서 뿌리혹선충 피해가 잇따라 발생,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무, 당근 뿌리채소에 대한 토양선충 방제기술 개발에 나선다.

방제방법으로는 답전윤환, 객토, 태양열 소독 등이 있다. 하지만 윤작 시 경제성 문제로 계속된 이어짓기로 인해 토양선충 밀도가 높아지고 살선충제 반복 사용으로 인한 저항성 개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어짓기로 토양선충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충밀도, 피해 발생시기, 피해도를 연중 조사할 방침이다. 그에 따라 방제 약제 선발 직권시험과 친환경 재배농가의 선충 피해 경감을 위한 녹비작물 재배, 식물 추출물 이용 방제효과 등을 연구.분석할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1~2022년에 방제 효과 검증을 위한 농가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토양선충 종합관리 실용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