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2억7000만원 투입키로
58곳은 내진성능평가 대상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공공시설물 63개소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에 32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사업은 2017년 10월 건축법이 강화되면서 내진보강 설계대상이 건물 2층이상, 연면적 200㎡이상은 내진보강을 하게됐다. 이에 도는 공공시설물에 한해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내진보강 사업이 진행되는 5곳은 제주도청 2청사 본관, 축산진흥원 청사, 탐라도서관, 제주벤처마루,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이다. 내진성능평가 대상은 제주해녀박물관, 별빛누리공원, 동부종합사회복지관 등 58곳이다. 이들은 시설물 담당자가 사전 신청을 통해 내진성능평가를 받아 건축구조기술사의 성능평가 아래 C, D, E 등급이 나오면 내진보강을 한다. 이에 따라 도는 내진확보가 안된 건물에 대해서 내진성능평가 신청을 공문을 보내 독려하고 있다.

도는 올해 실시하는 5곳의 내진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공공시설물 1천142곳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공공시설물은 648개소로 57%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건물로 늘어난다. 또한 2030년까지 내진보강이 필요한 건물들을 100% 내진보강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는 민간건축물의 내진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내진설계 의무대상이 아니거나,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민간소유의 일반건축물이 내진성능 확보 시 지방세를 감면한다.

김창선 도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도로시설, 수도시설, 어항시설, 항만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병원시설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내진확보율 60%이상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주요과제중 하나인 제주형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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