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이하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1월 제주생물자원 DB 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플랫폼에는 육상식물(관속식물 2182종), 척추동물(1141종), 해조류(699종), 곤충(3702종), 버섯(755종), 미생물(1003종) 등 총 9487종에 대한 정보가 정리됐다. 또한,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보유한 표본 총 2461종 1만 2643점의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생태사진, 표본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된 제주지역 생물소재 306점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정리돼 있어 제주 자원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년 플랫폼 누적 망문자 수는 4만 5819명을 기록했다.

 또한 필요한 자원은 ‘추출물분양서비스’를 통해 활용기관, 기업 및 대학으로 분양돼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추출물분양서비스 결과 제주대학교 등 16개 기관에 116점을 분양했다.

 제주도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에 대한 보충협정인 나고야의정서(ABS 또는 Nagoya Protocol)에 대응키 위해, 제주 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정보 확보 및 전통지식 등 유·무형의 자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나고야 의정서 :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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