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당미술관 기증소장품전
27~4월24일50여점 소개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오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미술관 기증 작품들을 소개하는 ‘향연  기당을 만들어온 사람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당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한 기증자분들에 대한 감사의미로 마련되었으며 기획전시실 전체를 활용하여 50여점의 기증 작품들을 소개한다.

기당미술관은 1987년 개관한 이래 32년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만들어졌다. 미술관을 건립해 서귀포시에 기증하신 기당 강구범 선생, 20여년이 넘게 명예관장으로 미술관 발전에 헌신하신 변시지 화백 등이다.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은 기당미술관 소장품 660여점 가운데 200점 이상의 작품을 기증해주신 116명의 기증자들이다. 기당미술관 기증 작품의 특별한 점은 대부분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 1~2점을 미술관 발전을 위해 기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연(饗宴)’이란 ‘성대하게 베풀어 융숭하게 대접하는 자리’라는 의미이다. 비록 요란하고 떠들썩한 잔치를 벌이지는 못해도 기당미술관을 만들어 오신 기증자분들을 향한 미술관의 마음은 언제나 성대하고 융숭함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일반 1천원, 청소년 및 군인은 500원, 어린이는 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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