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의 최향남(사진)이 미국 리그 진출한다.
최향남은 지난 23일 밤 잠실 롯데 호텔에서 클리브랜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스카우트인 이승준씨와 만나 연봉 10만달러에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 A인 버팔로 바이슨즈와 입단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현재 한국에서 개인 훈련중인 최향남은 내년 2월 말경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2일 연봉 7천만원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최향남은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2승 5패, 1세이브, 방어율 4.10을 기록했다.
최향남은 클리브래드 인디언스와 계약 체결 후 “무엇보다 내가 원하던 무대에 설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93승 69패)를 기록한 강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경기차로 밀려 아쉽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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