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세입확충과 지역발전을 위해 발급하고 있는 '부리부리사랑카드' 가 당초 목적한 취지를 살리지 못함에 따라 제휴협약을 새롭게 개선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군의 이번 결정은 5월말 현재 카드회원이 400여명에 불과하고 그 동안 적립된 기금도 채 300만원이 되지 않는 등 제휴협약을 새롭게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된데 따른 것이다.

제휴협약 개선으로 법인회원의 경우 신용카드액의 기금적립 기준이 종전 0.1%에서 1%로 상향 조정되며 개인회원의 경우에는 현행 0.1%인 기금적립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1년 연회비 면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동통신요금 및 여행상품 할인 등 부가서비스 기능은 지속적으로 부여되고 향후 회원수의 증가에 따라 연회비 평생면제, 항공마일리지 적립연계, 기금적립율 상향조정 등 타 신용카드와 차별화 된 혜택을 추가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군은 현재 각 실과, 사업소, 읍·면에서 사용하고 있는 법인신용카드를 '부리부리사랑카드'로 전환토록 조치함은 물론 개인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공무원과 지역내 법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카드회원 신청 및 사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부리부리사랑카드'는 들불축제 마스코트인 부리부리를 신용카드에 새겨 넣어 들불축제를 홍보하고 신용카드 사용액의 0.1%를 기금으로 적립, 세외수입을 확충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키위해 지난 2002년 8월부터 북군과 농협·비씨카드사간 제휴협약으로 도민 및 도내 법인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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