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27일 오전 제주지역 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19년 1/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 최근 제주지역 현안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관광산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국인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은 항공기 공급좌석 부족, 해외여행 증가세 지속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Curfew time) 축소 및 중대형 기종 투입시 이착륙비 감면혜택 부여 등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은 대출규제 강화, 도내 인구순유입 둔화 등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미분양주택이 증가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시장은 건설경기와 동행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피력했다.

농업분야는 농월동채소 가격은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과잉생산 등으로 큰 폭 하락하였으며 만감류 가격도 설 전 하급품 조기출하 증가 등으로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이 밖에 이전기업은 도내 청년창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도내 혁신기업 육성 등을 위해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기술했다.

한편, 제주도에 본사가 있는 넥슨 지주사 NXC의 지분 매각(10조원 규모) 추진에 따라 국내 기업, 해외 사모펀드 등이 입찰중에 있으며 매각 결과에 따라 도내 IT산업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