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날이 따뜻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을 진단한다.

해빙기에는 지반침하 및 붕괴로 인해 가스배관이나 저장시설 파손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

이에 대규모 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다음달 19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진단대상은 LPG 용기충전소, LPG 자동차충전소, 고압가스 충전시설 등으로 30개 시설이다.

해빙기 안전진단은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조치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실시되고 있다. 점검결과 배관청결 유지, 물건적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가스누설 경보기 감도 불량, 비상발전기 가동 불량, 살수장치 미작동 등 공급자 의무사항 위반에 대해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제주시는 가스안전 점검과 함께 사업주 및 가스안전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해빙기 안전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2018년에 안전관리자 미선임 및 안전관리자 전문교육 미이수로 2건의 개선명령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가스시설의 이완으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개인사용자도 자체 점검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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