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정 주요정책을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정책체감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사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책체감도 조사는 도민정책평가단 1000명과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4월 첫 조사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실시할 예정이다. 체감도 조사는 도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별 핵심사업 및 일반사업에 대한 인지도, 요소만족도(홍보성, 충실성, 효과성), 전반적 만족도 등 3개 항목을 설문을 통해 조사한다. 체감도 조사결과는 부서평가(30%)에 반영하고, 5급(팀장)이상 직위의 성과연봉 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

 한편 ‘도민 정책평가단’은 현재 776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공개모집을 통해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참여는 2019년 3월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제주에 거주한 만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활동기간은 2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lkj0801@korea.kr) 및 팩스(064-710-2239) 또는 도 정책기획관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전국적으로 도민 정책체감도 조사 결과를 평가에 반영하는 지자체는 몇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부서 및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체감도 향상으로 도민 만족도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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