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시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기간 동안 4.3 체험학습 및 교육활동으로 △4.3 동백꽃 배지 달기 △체험 중심 4.3평화인권교육활동 권장 △4.3과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 연계 △4.3추념식 참석 △문화예술과 접목한 4.3교육 등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전국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을 연계한 직무 연수가 이뤄진다. 도교육청과 제주4·3평화재단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역사교육 담당 교원들을 대상으로 15시간의 직무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매해 실시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는 올해 38명의 명예교사(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원 중에서 위촉)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유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4·3이야기 한마당, 지역 연계 4·3문화예술교육 활성화, 4·3평화인권교육 다큐제작 및 보급 등이 추진된다.

한편 도교육청 4.3 교육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중·고교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 반영 △전국 교원 1000명 4.3평화인권교육 직무 연수 △대만 까오슝시와 협약 통한 2.28교육 교류 본격 △4.3명예교사제 운영 △타 지역과 역사 테마형 수학여행 교류 △4.3 및 평화·인권·민주교육 주제 ‘제주교육 국제 심포지엄’개최 등을 꼽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해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현장이 풍성하고 의미 깊은 성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이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공유·확산돼야 평화·인권교육의 진정한 내실화를 기할 수 있다. 공유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제주4.3은 교육으로 기억되고 계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