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싶은
있는 그대로 삶을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
카뮈가 던지는 메시지에 '주목'

왜 그럴 때 있지 않나요? 나와 동떨어져 다가가기 어려운 것들이 우연히 이야기를 통해서 서서히 조금씩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하는 것들이요. 그것들이 하나의 촉매제가 돼 주말에 문득 ‘아! 저번에 그 사람이 이야기해준 것 한 번 봐볼까? 한 번 해볼까? 한 번 가볼까?’하게 되는 것들.

고전 ‘책’이 어려운 당신에게
예술영화제 ‘수상작’이 재미없는 당신에게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은데 Money사정으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는 개구리들에게 영화제 수상작, 고전 ‘책’을 맛보여 드립니다.

금요일은 ‘Living&Life’를 통해 읽고 얻고 기억에 담아요. [편집자주]

알베르 카뮈는 누구?
'알제 레퓌블리캥'지 기자에서 1957년 '이방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독자 Point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싶은 사람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는 사람들은 뫼르소를 주목하라. 엄마가 돌아가셔도 자신이 슬프지 않으면 울지 않는다.

#‘알베르 카뮈수첩
우리 사회에서 자기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사형선고를 받을 위험이 있다. 나는 다만 이 책의 주인공은 유희에 참가하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죄선고를 받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은 자기가 사는 사회에서 이방인이며 사생활의 변두리에서 주변적인 인물로서 외롭게, 관능적으로 살아간다.

#Story
주인공 뫼르소는 가난하고 가식이 없는 인간이며 태양을 사랑한 인간이다.  그리고 거짓말하는 것을 거부한다. 뫼르소는 어느 날 자신의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는다. 그는 회사를 이틀 휴가를 내고 찾아 간 양로원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고 눈물 역시 흘리지 않는다. 그것은 뫼르소가 그 순간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고 진실하게 대하는 것인데 사회 속 사람들은 그를 이방인이라 보고 이상하다고 하며 위협적이라고 한다, 뫼르소는 그 이후에 우연치 않은 여행에서 우연히 얻게 된 권총으로 또 우연히 친구와 휘말린 싸움에서 아랍인을 총으로 죽여 버린다. 그는 형무소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뫼르소는 재판장에서 아랍인을 쏴죽인 살인죄로 인해 사형을 언도 받는게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사형을 선도 받는다.

#이방인 명대사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인지도. 양로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보를 받았다.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삼가 애도함.'  그것만으로는 알 수 없었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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