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제주도민 여러분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4·3의 진실을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제주4·3 사건에 대해서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살해”됐으며 “목숨을 지킨 사람들께는 연좌제와 사회의 낙인이 옥죄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불의한 권력도, 풍화의 세월도 4·3의 진실을 덮지 못했다”며 “4·3을 가두었던 빗장이 민주화와 함께 열렸음”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역사의 소명으로 받아들였다”며 “제주도민 여러분이 ”이제 됐다“고 하실 때까지 4·3의 진실을 채우고 명예를 회복해 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배·보상 △4·3 평화재단 출연금 증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