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공…‘남의집살이’ 탈출
제주관광콘텐츠 개발 선도적 역할

2018년 7월 10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개관식 모습.
2018년 7월 10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개관식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드디어 남의집살이에서 벗어났다. 실로 60년 만이다. 제주관광협회는 총 100억원의 예산(국비 40억, 도비 40억, 자비 20억)을 투입, 6번의 이전을 마지막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지상4층 지하1층을 건립, 지난 7월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김남진 상근이사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가 제주관광의 융·복합 실현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영진 회장은 “제주 관광인들의 구심점 역할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관광 환경속에서 제주 관광인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제주관광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59년 9월 제주 관광관련 업체들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제주관광사업협회가 탄생, 제주관광협회의 시초이다. 동문로터리 근처 개인소유 건물을 임대, 4명의 직원을 고용, 회원업체들의 회비로 협회를 시작한다.
1961년 관광진흥법 제정을 근거로 1962년 2월 22일 제주도관광협회로 명칭을 바꿨다. 제주관광협회는 관광객 유치, 홍보 등 제주관광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회원업체와의 상생 발전 및 복리 증진에 기여하며 제주의 관광과 함께 성장했다.
1985년 8월에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국제공항 종합관광안내소를 설치하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갔다. 1997년 7월 협회 회원업체의 회비로만 운영됐던 방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예산 지원을 받으며 협회에 공무원을 파견 등 민·관 합동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한다. 제주관광협회는 관광업체의 영세함과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조하며 제주관광활성화에 앞장섰다. 2011년 제 31대 김영진 회장의 취임으로 제주관광협회는 다시 도약 했다. 행정과 비즈니스를 결합, 새로운 관광사업을 창출한다. 제주여행온라인마켓 탐라오 오픈, 마을 융·복합 콘텐츠 관광상품화 및 마을 브랜드 홍보, 개별관광객 대상 시티버스 운영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특히 제주의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탄생시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제주풍경뿐 아니라 제주의 삶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촉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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