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중물돼 무상교육시대 열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발표한 ‘고교 무상 교육 단계적 시행’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가 전국 처음 시행한 고교 무상교육이 마중물이 돼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환영의 뜻과 함께 공약 이행을 위해 노고를 다한 당정청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31조의 가치가 비로소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 교육 확대 재원을 교육청이 공동 부담하게 된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과제 해결을 위해 당정청과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공·사립 고등학교와 국립 고등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입학금 및 수업료, 학교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고교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인원은 고등학생 전체 1만9382명이며 총 소요액은 222억원이다. 세부내역은 △입학금 및 수업료 184억원(공립 94억원, 사립 90억원) △학교운영지원비 38억원(공립 22억, 사립 16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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