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차단 원천봉쇄를 위한 예방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해외 근절사례 조사를 통한 제주형 방역체계 제안 연구용역’에 착수, 독자적인 제주형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이다. 과거에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다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방문 여행객이 휴대했던 돈육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아시아 전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 휴대품을 전량 검색해 불법 축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등 유입 가능 경로를 분석해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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