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라이동 ‘민오름’에 있던 FRP 단열재 산불 감시초소를 국산목재를 활용해 친환경 다목적 기능을 갖춘 전망대형 산불감시 초소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민오름 정상부 산불감시 초소는 2000년 초에 설치돼 시설이 노후되고 주위 나무가 자라 시야를 가리고 있어 산불감시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오름 탐방객 증가에 따른 휴식공간 및 우천 시 대피공간에 대한 요구가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7월까지 공사가 이뤄지는 이번 친환경 다목적 산불감시초소는 2층은 전망대형으로 설계해 산불감시를 용이하도록 했다.

또 전망대 아래 공간에는 의자 등을 설치해 오름 탐방객에게 편의제공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은 산불취약지역에 55개소의 산불감시초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한경면 저지오름, 한림읍 망오름, 조천읍 바늘오름에 시설돼 운영 중인 친환경 다목적 산불감시초소는 탐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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