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1일 이도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1일 이도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 노동절 기념사…“노동자 존중받는 세상 함께 이룰 것"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일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사를 내고 “노동자 한 명, 한 명이 존엄하게 존중받고,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충실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은 노동자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뤄져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학교 시설에 노동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는 급식에 노동의 가치가 있고,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에 노동의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사 전문>


 노동절이 ‘5월 1일’이라는 건 노동과 봄의 아름다움은 같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정의 달이 시작되는 5월 첫 날에 노동절이 있다는 것은 노동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5월이 전하는 봄의 향기와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힘든 노동의 삶을 위로하는 오늘도 좋지만, 그래도 오늘은 봄의 절정을 느끼며 웃음과 희망을 나누는, 가족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제주교육은 노동자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학교 시설에 노동의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는 급식에 노동의 가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에 노동의 희망이 있습니다.

 129년전 세계 노동자들이 꾸었던 꿈도, 100년전 민중들이 3.1운동과 임시정부를 수립하며 꾸었던 꿈도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민주 공화국에 대한 꿈입니다.
 그 꿈의 여정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노동자 한 명, 한 명이 존엄하게 존중받고,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여러분과 충실히 나아가겠습니다.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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