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만7970명 전년비 119%↑
탑승객 내국인 70%·외국인 30%

제주시내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 이층버스 이용객이 점점 늘고 있다.
기존 황금버스는 외국인 전용으로 이용객이 적고 여러 가지 문제점 등으로 제주시티투어버스로 재탄생했다. 황금버스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시티투어버스는 내·외국인 모두 탑승이 가능하고 요금체계도 개편했다.
2017년 이용객은 3만551명인데 반해 2018년은 7만7970명이 이용, 전년대비 119.3% 증가했다. 외국인 30%, 내국인 70%로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도 탑승해 이용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은 시내버스 정류장과 거의 동일해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운행 중인 시티투어버스는 전 좌석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도록 포트를 설치하고 장애인을 위한 수동 리프트와 전용공간을 마련, 휠체어 고정 장치 등을 확충해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순환형 버스로는 처음으로 가이드가 탑승, 주요 관광지 설명과 혹시 모를 승객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가이드는 영어, 중국어, 일어, 태국어 등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시티투어버스 정류장과 주변 인근 관광지, 식당 등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제주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에 대한 이용객의 증가로 올 하반기부터 야간투어를 계획 중”이라며 “제주시내 사라봉과 해안도로, 동문시장 등의 명소를 운행하며 거리공연과 마술쇼 등 엔터테인먼트요소를 접목해 시티투어버스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