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남편 살인사건 ‘계획 범행’ 추정
경찰, 전 남편 살인사건 ‘계획 범행’ 추정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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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장 수사 브리핑
피의자, 구체적 범행동기는 함구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서장은 3일 오전 경찰서 1층에서 수사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경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전 남편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고모씨(37·여)가 전 남편의 시신을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고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또 경찰은 피의자 고씨의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실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서장은 3일 오전 경찰서 1층에서 수사브리핑을 열고 계획적 범행으로 추정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추정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살해동기에 대해 묻자 “피의자가 1차 진술조사 당시 살해동기를 얘기했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고 있다.  

피해자 강모씨(37·남)와 2년 전 이혼한 고씨는 재혼 후 거주지를 청주로 옮겼다. 이후 자녀면접교섭을 위해 아들과 함께 지난 달 18일 전남 완도항에서 배들 타고 제주로 들어왔다. 같은 달 25일경 조천의 한 펜션에서 강씨를 살해 한 후 27일 혼자 펜션을 나와 28일 배편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펜션에서 강씨의 혈흔을 발견하고 고씨를 청주에서 긴급체포해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조사에서 고씨는 전 남편을 죽였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구제척인 범행동기와 살해방법 등에 대한 진술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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