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2가지 무대를 준비했다. 

한영애-THE Good

21일 오후 7시에 올려지는 한영애 씨의 ‘The Good’은 20여 년간 연극배우로서 200여 차례 무대에 섰던 그녀가 세습무로서 내림굿을 받고 무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제작한 모노드라마다.

전통 굿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예술로 전통을 인용하되 얽매이지 않고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예술 장르로 기존의 굿에 대한 선입견과 거부감을 뛰어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기원과 풀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자와 관객들이 풀어내는 한판 굿GOOD이자 축제가 될 것이다.

배규자-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
배규자-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

30일 오후 7시에 올려지는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은 무용가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배규자 씨의 무대다.

한국에서 태어나 노르웨이에서 활동하는 배 작가는 노르웨이 국립 공연예술 대학교(Norwegian Theater Academy)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고 연극, 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 미술, 희곡·동화 집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배 작가의 이번 무대는 잘 짜인 대본으로서의 무대가 아닌 ‘에너지’에 대한 마음의 작용을 춤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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