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동북아 제한적 비핵지대화 확대고위급회의’가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 몽골등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제주 샤인빌호텔에서 개막했다.

동북아 제한적 비핵지대화 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제한적 비핵지대 문제와 다자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비정부 안보협의체로서 1996년 1차 확대고위급 회의가 아르헨티나서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미 조지아공대 국제전략기술연구소와 한국전략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공식 참가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등 6개국과 옵저버 자격으로 프랑스, 캐나다, 핀란드, 아르헨티나 4개국의 전직 외교관과 예비역 장성, 전문학자등 내외국인 26명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김국헌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김재창 전 연합사 부사령관등 8명이 참가하며 미국은 윌리엄 클락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존 엔디코트 조지아 공대 국제전략 기술연구소장등 7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비핵지대 적용범위, 동북아의 핵무기, 미사일 비확산 문제를 비롯해 북핵문제, 양안관계등 지역 안보현안에 대한 입장교환과 지역 다자안보대화체를 제한적 비핵지대 추진문제등이 논의된다.

또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등 역내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등을 모색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