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신산중학교와 안덕중학교에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2700㎡규모의 학교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는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학교의 의견 수렴 및 명상숲 설계 심의회를 거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4월에 착공, 지난 6월 19일 사업을 마무리했다. 신산중에는 소나무 동산을 활용한 쉼터조성을, 안덕중학교는 정문과 후문 양쪽에 자연체험공간 조성을 주목적으로 추진했다. 상록수 위주의 수목을 낙엽교목과 관목을 적절히 배치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숲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에서는 명상숲 조성취지와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과 열매를 관상할 수 있는 배롱나무외 15종, 3585여본과 향토야생화 7525본을 식재했다. 야외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이동 동선을 이용자 편의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외용탁자, 벤치, 디딤돌 등을 시설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6억8900만원을 투자해 12개학교에 학교숲 조성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학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