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산림병해충 발생현황 및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 고사목을 예찰하기 위해 드론(무인멀티콥터)을 이용, 관내 산림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예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산림병해충 예찰은 산림병해충 발생지 및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을 촬영한 후 분석프로그램을 활용한 좌표취득으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지상 예찰이 불가능한 지역 등 산림병해충 예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주시는 현재 예찰드론 6대와 방제드론 2대 등 8대의 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찰조사에 서부지역, 동부지역, 동지역으로 3개팀을 편성해 산림병해충 및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가 불가한 지역은 적극적으로 드론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구좌읍 일원 270㏊에 대해서는 지난 6월 12일부터 방제작업을 실시, 29일부로 작업을 완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 활용한 예찰 및 항공방제, 도서지역 상시 예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10월 이후 진행예정인 제7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의 소나무림 1000ha를 중심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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