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제주시 연동부근의 대로에서 건설 노동자가 크레인에 매달린 차량 안에서 고공시위를 벌였다. 

19일 오전 제주시 연동부근의 대로에서 건설 노동자가 크레인에 매달린 차량 안에서 고공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를 벌인 노동자는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소속으로 지난달 한라산국립공원 임시야적장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와 도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사업주가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다 발생한 사고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오전 6시경 현장에 출동해 장비 9대를 투입, 안전조취를 취했으며 새벽부터 시작된 시위로 인해 밤잠을 설친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등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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