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된 제3회 시민원탁회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 미래컨벤션센터 노블레스 홀에서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시민원탁회의는 ‘관광객에 의한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및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과다 사용 및 처리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의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관광객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환경부담금·입도세 도입 △벌금 조례 제정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 정비 △관광객 쓰레기 투기 감축 캠페인 △다회용기 사용 보증금 제도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다음으로 일회용품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제주도내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 금지 추진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교육 강화 △재사용 박스 및 텀블러 사용자 인센티브 제공 △지역 기업 1회용품 감축 캠페인 △업사이클링 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 정책 등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반영 결과에 대해서도 시민드이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민원탁회의는 지난해 12월 처음 개최된 후 지속적으로 시정 의견수렴 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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