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벌초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경 한라수목원 인근 가족공동묘지 내에서 벌초작업을 벌이던 홍모씨(63·남)가 휴식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처지를 실시했지만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올 여름 제주에서 발생한 벌초객 사고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총25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예초기에 의한 사고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에 쏘이는 사고가 4건, 낫으로 인해 상해를 입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의 사고가 각각 4건, 3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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