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 전역이 체감온도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소한(小寒) 한파에 이어 6일과 7일에도 강한 바람과 눈을 동반한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도산간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해안지역에도 5cm내외의 눈이 내리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7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맴도는 등 매서운 추위가 몰아칠 것"이라고 5일 내다봤다.
이날 최저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으나 1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갔다.
해상에도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다른 섬 지역을 잇는 소형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지방지상청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산간에 대설주의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밤에는 제주도육상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기상청은 서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6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이날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6일과 7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내외를 보이며 춥겠다"며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도 "산간지역 많은 눈으로 인해 교통통제 구간이 늘고 있다"며 출.퇴근 전 통제상황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