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모,
다음달 중순 결과 발표

제주도교육청은 IB학교 선정을 위한 읍면지역 고등학교 대상 공모를 시작했다고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공모 기간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1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읍면지역 8개 학교 중 희망 학교는 교사·학부모 대상 설명회,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 심사를 통해 11월 중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받으며 IB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한국어 IB 학교는 IBO의 단계별 인증절차를 거쳐 2022년 고등학교 2학년(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2년 간의 IBDP를 운영하게 된다.

박희순 정책기획과 과장은 “단순히 외국인 프로그램 모방이 아니라 제주 교육에 바탕을 두고 생각을 꺼내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라며 “철학 자체가 모든 학생들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커리큘럼을 수용할 수 있는 인적, 물적, 개개인 상태를 점검해 미래형 공교육 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B교육프로그램은 독립적인 프로그램이면서 2015개정교육과정과 제주의 특색 교육과정 속에서 구현하는 창의·융합 수업을 지향하고 있어, 제주의 미래형 공교육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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