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시작되니 전국 곳곳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산행을 즐기고 있다. 한라산 성판악 인근에는 자동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자동차가 빽빽하고 유명 오름 주변도 역시 마찬가지다.

등산객들이 많이 등산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3일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모두 1만 9000여건이었다. 10월이 2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이 2514건이었다.

헬기를 이용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은 모두 2250건으로, 역시 10월이 322건으로 최다였다.

이처럼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기상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가을은 일교차도 심하고 해가 짧고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일몰 시간과 기온을 알아두고 일몰 전 하산을 준비하고 여분의 옷을 가져가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에게 맞는 등산코스 미리 알아두기이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여야 한다.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사고발생 위험과 뒷날 등산의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세 번째 등산 전 스트레칭 하기이다. 스트레칭 없이 바로 등산을 하게 되면 발목 등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 후 등산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휴대폰 GPS위치 켜놓기와 보조배터리 챙기기이다.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휴대전화로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휴대폰 GPS 위치를 켜놓고 예비배터리를 챙겨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야 한다.

또 등산로 주변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및 등산로 표지판을 숙지해 119 신고시 위치를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된다. 위 4가지를 잘 지켜서 안전하고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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