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의 꿈을 품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제주에서 만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10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 5일간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주최,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제주도교육청 주관으로 ‘도전에 대응하는 글로벌 책임: 평화 구축과 유지에 있어서 세계 젊은 지도자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다.

포럼에는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핀란드 등 29개 도시, 157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학교폭력해결 방안, 성평등, 빈곤감소, 평화 구축 등에 관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곶자왈 탐방, 4·3 평화공원 방문, 감귤 따기 체험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배우고 느끼는 기회를 갖고, 제주환태평양평화공원을 방문해 세계 공동체로서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고, 지난 5월 선발된 제주학생외교관들(23명)이 운영위원으로 주요 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