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호근동 산 5-1번지 일원 ‘치유의 숲’ 입구에 탐방객 편의를 위한 버스노선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은 버스 노선이 없어 직접 자가용을 이용하는 탐방객 외에는 이용하기가 어렵고 산록도로변에 주·정차로 차량 통행불편 등 지역주민들의 버스노선 신설 요청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서귀포시는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도로교통안전공단, 버스업체 등 관련단체들과 협의한 결과 버스노선 신설시 버스 선회에 따른 통행 불편 및 방문객들의 교통사고 우려 등으로 회전교차로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평균 통행시간을 31% 감소시키고 교통 상충지점이 32곳에서 16곳으로 줄어들어 교통사고 발생률을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8월 추경에 예산 3억원을 확보해 행정절차 이행 후 지난 10월에 사업발주를 했다.

현승철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치유의 숲 입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완료돼 대중교통이 운행되면 치유의 숲과 한라산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교통사고 사전 예방 및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친환경 교차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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