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용담체육공원 내 친환경 어린이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제주시는 용담체육공원에 2억여 원을 투자해 구도심권 내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어린이놀이공간’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초 조성이 완료된 친환경 어린이놀이공간은 앞서 여러 차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초 용담동 관내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주민, 도의원 등 시민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 방향을 설정했으며 이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주민 및 초등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했다. 

기존 공원 내 노후된 놀이시설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면서 탄성바닥재를 친환경 모래나 잔디밭으로 교체했고 조합놀이시설, 인디언하우스, 짚라인, 터널놀이 등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뿐만 아니라 느티나무, 왕벚나무, 꽃치자, 배롱나무 등 놀이공간 주변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등 학부모들이나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자주 찾는 복합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식재된 잔디와 수목의 활착을 위해 내년 3월 이전까지 놀이공간 이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이 주민과 함께한 시정운영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어린이놀이시설 정비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064-728-3604)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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