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회 동안 인원 420여명 손모아
이른 주말 아침부터 해변 곳곳 누벼
수거된 쓰레기로 고래 조형물 조성

제주인의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에게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 대장정이 끝났다. 사진은 학생들이 바다정화체험에 나서는 모습. 차의성 기자
제주인의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에게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 대장정이 끝났다. 사진은 학생들이 바다정화체험에 나서는 모습. 차의성 기자

 

제주인의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에게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 대장정이 끝났다. 

이번 행사는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바당이 주관해 총 5회를 진행했다. 4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4개 학교 및 1개 단체가 이른 주말 아침부터 제주 곳곳의 해변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에 제일 처음 참여한 학교는 아라중학교로 지난 7월 18일 학생과 교사 80여 명이 조천 바닷가를 찾아 제주바다 환경정화에 힘썼다. 이어 보물섬 교육공동체 방과후문화학교에서는 도내 초중고생 30여 명이 지난 10월 5일 애월읍 하귀리 해안 일원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다음으로는 지난 3일,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 12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애월 해변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지난 11일에는 귀일중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과 교사 60여 명이 한담 해변에서 활동했다. 마지막으로는 제주여고의 13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김녕 바닷가를 찾아 청정한 제주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학생들이 수거한 쓰레기들은 멋진 조형물로 재탄생해 도민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이호일동 목마등대 앞에 세워진 고래 조형물이 그 주인공이다. 사단법인 제주바당은 지난달 21일 아라중학교와 보물섬 교육공동체 방과후 문화학교 학생들이 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들로 조형물을 채웠다. 

조형물은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고래(해양 동물들)의 아픔을 형상화 한 것으로, 푸른색 리본을 묶는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리본에 깨끗한 바다를 염원하는 마음을 적고 조형물에 매단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는 다음달 23일가지 진행되며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추첨해 숙박권 등의 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매일이 주최, 사단법인 제주바당이 주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씨에스호텔&리조트와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이 협찬한 청정 제주바다 만들기 '바다를 업사이클링 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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