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거점공간 '커먼즈 필드'가 제주시에 생긴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거점공간이 제주시에 생긴다. 소통협력공간 ‘커먼즈 필드(Commonz Field)’는 행안부의 ‘사회혁신 기반 강화 및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가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소통협력공간이란 지역사회에서 생활과 밀착한 사회문제에 대해 관(官)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제시하고 △주민 간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정의하고 △다양한 계층 간의 협력을 통해 실천 가능한 해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포함한 유무형의 공유자원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사회혁신적인 방법으로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회혁신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의 사회적 구조(생태계)를 만드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시는 소통협력공간을 통해 제주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생활실험(리빙랩_Living lab)이 진행되며 또 이 공간에서 발생한 활동들이 각 지역으로 전파돼 지역 곳곳에서 또 다른 소통협력공간이 생겨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4개의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소통협력공간 리모델링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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