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방사선종양학과는 2009년 9월부터 시작한 방사선치료 환자수가 10년만에 3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치료 환자의 유형을 보면 유방암이 2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이암 22.5%, 소화기암 13.1%, 두경부암 10.2%, 비뇨기암 9.6%, 흉부암 8.3%, 부인과암 3.8%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방사선 치료법 가운데 신기술로 평가받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를 받은 환자는 1000명에 달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줄 수 있어 완치율을 높이면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송병철 병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암환자 완치율을 높이는 한편 합병증 발생은 크게 줄여 국내 최고의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치료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암치료를 위해 도외로 가지 않더라도 최신 치료법으로 암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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