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실시한 ‘캔·페트병류 직접처리 시범사업’ 수익금 167만2000원 전액을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캔·페트병류 시범사업’이란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되는 캔·페트병류를 재활용 업체로 직접 처분해기존 운반?선별 등에 소요되던 처리비용 절감 및 행정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자동수거보상기가 설치된 8개소에서 실시 중이다.

시는 지난 5개월간 시범실시 한 결과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직접 처리한 양은 8110kg으로 처분 수익금은 167만2000원에 달하며 향후에도 매월 40만원 이상의 직접처리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시행 원년으로 당초 계획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수익금은 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에 기탁하며 내년부터는 매년 500만원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접 세입에 편성해 시민 편익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직접 처리 시범사업에는 6개 재활용업체(△화순자원 △동부자원 △백두자원 △성심자원 △조은자원 △부산수지)가 참여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해 압축된 캔·페트병류를 직접 수거처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시범사업 도입을 통해 캔·페트병류 처리 과정을 2단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도움센터가 단순히 쓰레기를 배출하는 시설이 아닌 재활용자원의 공급처로서의 역할까지 기능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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