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3년부터 추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이전으로 16년만에 마무리됐다. 

 제주지역은 총 6개 기관, 703명의 근로자가 자리를 잡았다. 이전 기관으로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립기상과학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공무원연금공단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공기관이 옮겨간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19곳이 이전했다. 전남 나주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등 16개 기관이 옮겨가 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공공기관 153곳이 지방으로 이전됐으며 이전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수도 5만2000명에 이른다.

 지방자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공공기관의 이전은 근로자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소득 증대 등등 여러 가지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제주특별자치도도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분양대금이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규제완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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