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선언을 했던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지난 27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민주주의 가장 기본적인 요체는 견제와 균형인데 현재 우리나라 정치 현상은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 균형을 새롭게 잡아나가는 데 일조하고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혁신하는 우리 자유한국당은 중앙정치 논리보다는 작은 민초들의 희망과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믿음을 절대 저버리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당원으로서 국가 사회와 우리 공동체의 민생정치, 실용정치, 책임정치의 실현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두고 경선을 치러야 한다. 앞서 출마선언을 통해 구 위원장은 ‘낡은 정치를 허물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고 고 전 시장은 ‘민생문제 해결사로 나겠다’며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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