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변호사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출마 선언을 했다. 

제주도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총선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히 도민의 방에서 허용진, 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우선 제주 서귀포시에서 출마할 것을 선언한 허용진 변호사는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허 변호사는 “제주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은 물론 서귀포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 등 1차 산업 붕괴가 초래한 총체적 난국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 추락할 곳조차 없다”며 “정치인들은 진영논리와 낡은 이념의 틀에 포로가 된 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 추진 및 모노레일카 건설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 △감귤농민 수입보장 및 농지 양도세감면, 전업농의 요건 완화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도시, 4차 산업유치, 적정 의료수준 보장 △4·3 피해자 및 유족 배상 마무리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승연 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강승연 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은 “제주 최초의 여성 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 대한민국은 3대 위기에 빠져있다”며 “민생과 안보와 정치는 실종”되고 주택문제도 심각한 상황임을 비판했다. 이어 그녀는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제주공항은 100년 대계의 제주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제주도에서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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