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하는 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에 대해 참가자 90%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학생문화원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20 주요업무 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원이 지난해 추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예술영재교육원 △평생교육강좌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상담 활동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어울림학교’운영에 대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매우만족·만족)를 조사한 결과 모두 90%가 넘게 나왔다. 특히 평생교육강좌와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상담활동, 어울림학교 운영은 80%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올해 교육·문화·예술 활동은 학생동아리, 주말체험학교, 방학 중 문화교실 사업 등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편성, 추진한다. 예술영재교육은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질 높은 예술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울림학교’는 지난해 총 39명이 위탁, 36명이 수료했다. 31명의 학생은 ITQ(정보기술)-워드 및 바리스타, 드론 조종자, 심폐 소생술 등에 대한 자격증도 취득했다. 올해 역시 학업 중단 위기를 겪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 위탁교육을 실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교육’의 철학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