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미국과학대중협회가 주최하는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한다. 

미국과학대중협회가 주최하는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제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대표로 참여한다. 

195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서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80개국 185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만 1000명에 이르는 등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제주과학고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 총 9개 팀이 지원해 7개의 수상팀을 배출했다. 그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2팀에게 ISEF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젖은 직물의 격자 구조에서의 반사율 감소에 관한 탐구(물리)’를 수행했던 제주과학고의 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선발돼 오는 5월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제주과학고는 △주요 연구의 진행 과정마다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내용을 토의하는 콜로키움 활동 △장시간 연구 주제에 대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토요 전일제 탐구활동 △학생들의 심화기자재 이해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심화기자재 체험의 날 운영 △학생들의 자율적인 연구 활동 지도 및 지원을 위한 연구동 담당 교사 상시 배치 등 체계적으로 연구활동을 지원한 결과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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