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예비노년층인 도내 베이비붐 세대들이, 후반기 인생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인생 재설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여기서 베이비붐 세대는 55~63년생을 일컫는 말로 도내 8만444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선 고학력 및 전문성이 높은 베이비붐세대들의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탐나는 5060인생학교 등을 운영한다. 봄과 가을학기에 총100여명을 대상으로 심화과정 및 집중탐구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자기 삶 재설계, 일자리 재탐색과 사회참여 방법 등을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공동체 문화활동가를 육성한다. 제주고유문화(설화, 민담, 제주어 등) 홍보매뉴얼을 개발 심화 및 육성교육과정을 수료케 하여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주고유문화를 전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공동체 씨앗동아리 활성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퇴직한 5060세대들의 경험과 경륜을 발휘할 수 있는 동아리를 구성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인적네트워크 활성화로 자원봉사 등을 유도함으로써 안정된 노후생활을 모색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능나눔 복지컨설턴트를 경로당에 확대 파견하고 5060 재능나눔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후반기 인생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베이비붐세대의 후반기 인생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5060세대들이 지역 내에서 동네 삼춘처럼 적재적소에 지역복지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로 안정된 노후 생활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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