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노면의 쓰레기와 오물을 처리하는 청소차량들이 여름철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비산먼지까지 저감시키는 등 효율성이 높아 행정당국의 환영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은 지난해 11월 시운전을 거쳐 관내 도로현황과 실태를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도로청소차량 관리 및 운행계획’을 수립, 3개월간 도로청소차량을 운영한 결과 다양한 순기능을 갖춰 효율성이 높다고 밝혔다. 

진공 흡입장치와 회전브러시 등 다양한 장비가 장착된 노면청소차량은 습식 필터를 통해 노면에 쌓여 있는 먼지와 쓰레기는 물론 낙엽 등 각종 오물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노면청소차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 살수청소차량은 특히 폭염 특보 기간 중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사해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더불어 도로의 미세먼지 비산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름철 노면관리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성산읍은 효율적인 차량운행을 위해 일주도로와 주요 관광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시가지 도시 계획도로 및 해안도로 등 노선별 운행주기를 설정해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하절기에도 살수차 운행을 통해 비산먼지 저감 등 가로환경 조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성산읍 관계자는“앞으로도 제주관광의 일번지로서 도로청소차량을 이용해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가로환경 제공을 통해 청정제주를 알리고 보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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