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등록한 고경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다가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그 중요도가 어떤 총선보다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주매일은 이번 총선을 맞아 제주지역 후보들의 자세와 정책을 도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연속 인터뷰 기획을 준비했다. 

= 어떻게 살아 오셨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본인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중산간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일찍이 아버지와 두 형을 모두 사별하고 집안의 중심이 돼 가족 공동체의 가장으로 살게 됐다. 나의 이러한 성장과정은 청렴함,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상부상조 정신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제주시장까지 성장했으며 제주시 및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보람있게 살아왔다.

 특히 제주시장 시절 1인당 1일 쓰레기 배출량이 전국 1위로 심각한 수준일 때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의 과감한 도입과 시민 소통 강화로 생활쓰레기에 인식의 전환을 이뤄내기도 했다.
 
=주요 공약 5가지를 소개해 주신다면

  우선 제주는 생태관광상품으로 관광시장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적극적인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ᄄᆞ라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 인문 예술 자원 확보가 필요한 것이다. 한라수목원과 남조순 오름일대에 이러한 상징적 문화예술 자원을 유치해 연동·노형을 중심으로 서부지역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제주하수 처리장(도두)의 현대화 이다.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 때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으므로 예산을 조기 확보해 기존 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처리용량을 증설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는 농업진흥 정책이다. 제주시 서부지역은 감귤보다 밭작물 위주의 농사가 성행하고 있는데 2018년 양배추 가격 폭락으로 지역 농민들이 힘들게 된 바 있다. 농작물을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유통 보조금 지원, 보험상품개발 지원, 가공식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 시키는 정책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네 번째로는 한림과 애월 중산간을 중심으로 한 악취 문제 해결이다. 축산분뇬은 매우 고농도 폐수이기 때문에 적절한 처리 없이 지하수로 유입될 경우 심각한 수질 오염 유발 가능성이 있어 신기술을 접목한 가축 분뇨 관리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제주4·3 특별법 개정이다. 나도 4·3유족인의 한 사람으로 4·3관련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개정돼 4·3희생자 유족들이 아픔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피해자 배·보상 등을 포함하는 4·3특별법의 개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 그 외 도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린다

 요즘 제주의 민심은 침체된 제주지역 경제로 심상치 않다. 1차 산업, 환경 가치, 관광산업, 청년 일자리 등이 무너져 한숨짓는 지역주민들이 늘어나는 데도 정치권 누구 하나 관심 갖는 사람 없다.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정쟁으로 날을 세우다 보니 정치에 대한 불신도 더욱더 깊어만 가고 있다. 

 지금 제주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힘들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이대로 머물러 있을 것인가, 아니면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이 어제와 같고, 또 내일마저 오늘과 같다면 이제 누군가는 희망의 횃불을 들어야 한다. 

 임명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어려움도 기필코 풀어내겠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 봉사하고 희생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지역주민만 바라보는 그런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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