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지난해 4분기 경기는 건설업을 제외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경기는 급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4분기 제주지역경제동향’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113.6으로 음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업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비금속광물은 생산이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7.5로 전문·과학·기술을 제외한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등 전 업종의 호조로 전년동분기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코로나19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분기에는 하락 반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외 소매판매업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동분기대비 15.2% 증가했다.


 반면 건설수주는 토목 및 건축에서 모두 감소해 전년동분기 대비 59.3% 감소해 어려운 건설업계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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