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지 및 ‘특별입국절차’ 시행에 따라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이 9일부터 일시 중단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제주~나리타를 잇는 노선을 9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중단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유일하게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 길이 끊겼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까지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2개 노선만 유지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재 관광 시장 재개시를 대비해 힘을 모으는 중이다. 도는 어려움에 직면한 관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위생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관광지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에 따른 전세기 취소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 사태 안정화 시 국제 직항노선 조기 복항을 위해 항공사와 공동 마케팅 방안 등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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