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도민총파업 73주년을 맞아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성명을 발표했다. 

민노총은 “1947년 청산되지 못한 친일세력과 미군정의 폭압에 맞서 3.10 도민총파업이 일어났다. 당시 4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고 민간뿐만 아니라 관공서까지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제주도민 전체가 저항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3.10 도민총파업과 촛불항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권력은 민중을 배제하고 있으며 적폐는 온전히 청산되지 못한 채 독점과 불평등의 사슬이 똬리를 틀고 있다”며 “사회모순을 혁파하고 평등과 평화가 흐르는 사회로의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도민총파업의 깃발을 들고 새로운 사회로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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